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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과 도매법인: 전국 주요 시장의 특징과 출하처 고르는 법
핵심만 먼저
- 1전국에 공영도매시장이 30여 곳 있고, 한 시장 안에 도매법인이 여러 곳 있습니다.
- 2같은 시장이라도 법인마다 거래처와 물량이 달라 값이 다릅니다.
- 3출하처는 하루 값보다 1~2주 동안의 평균 값과 물량으로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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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전국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개설한 공영도매시장이 30여 곳 있습니다. 시장마다 규모와 주력 품목, 거래 방식, 주로 물건을 받는 소비 지역이 달라 같은 날 같은 품목이라도 시장에 따라 값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또 한 시장 안에서도 여러 도매법인이 따로 경매를 열기 때문에, 출하처를 고를 때는 시장과 법인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1수도권의 대형 시장
서울 가락시장(송파구)
정식 명칭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1985년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입니다. 여러 도매법인과 농협 공판장이 함께 경매를 열고, 전국 물량이 모여 이곳 시세가 전국 가격의 기준처럼 쓰입니다.
서울 강서시장(강서구)
2004년에 문을 연 서울 서부권 시장입니다. 도매법인 경매와 함께 시장도매인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고, 서울 서남부와 인천·경기 서부 소비지와 가깝습니다.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경기 구리시)
서울 동북부와 경기 동부에 물건을 공급하는 대형 시장으로, 강원·충북 방면 산지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2지역 거점 시장
부산(엄궁·반여), 대구(북부), 광주(각화), 대전(오정·노은), 인천, 수원 등 광역 도시마다 거점 공영도매시장이 있습니다. 이들 시장은 주로 그 지역에 물건을 공급하기 때문에 지역의 소비 성향과 가까운 산지의 출하 상황이 시세에 크게 반영됩니다. 주산지와 가까운 시장은 제철에 물량이 몰려 값이 낮아지기 쉽고, 산지에서 멀고 소비가 많은 대도시 시장은 같은 시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값이 나오기도 합니다. 운송비를 감안해도 먼 시장이 유리한 경우가 있는 이유입니다.
3시장 규모는 얼마나 다를까
시장마다 규모 차이가 큽니다. 서울가락시장 한 곳이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금액의 큰 몫을 차지하고, 그다음 시장들과도 몇 배씩 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지와 가까운 시장은 그 지역 대표 품목의 출하 시기에 따라 규모가 크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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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액이 많은 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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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같은 시장 안에서도 법인마다 값이 다른 이유
거래처 차이
법인마다 거래하는 중도매인과 주로 다루는 품목이 다릅니다.
물량 차이
그날 그 법인에 들어온 물량이 많으면 값이 내려가고 적으면 올라갑니다.
경매 시간과 순서
같은 품목이라도 법인마다 경매 시간이 달라 그 시점의 수요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상품 구성
특정 산지나 브랜드 물량이 한 법인에 몰리면 그 법인의 평균 값이 달라집니다.
가락시장처럼 물량이 많은 시장일수록 같은 날에도 법인별로 값 차이가 나기 쉽습니다. 시장 전체 시세와 함께 어느 법인에서 내 품목이 많이, 좋은 값에 거래되는지 비교해 보세요.
5시장 이름과 법인 이름 읽기
시장 이름
서울가락, 대구북부, 광주각화처럼 지역과 시장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법인 이름
○○청과, ○○농산처럼 도매법인 이름이 나옵니다. 이름 끝에 (공)이 붙은 곳은 농협 등이 운영하는 공판장입니다.
같은 도시 다른 시장
창원팔용과 창원내서처럼 한 도시에 시장이 여러 곳 있을 수 있어 시장 이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6출하처를 고를 때 비교할 것
품목별 거래량
내 품목이 그 시장과 법인에서 꾸준히 많이 거래되는지 봅니다. 거래량이 적으면 소량의 물건으로도 값이 크게 흔들립니다.
1~2주 시세 흐름
하루 최고가보다 평균가와 출하량의 흐름을 봅니다. 물량이 늘고 있는 시장은 앞으로 값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포장 단위의 평균 값
시장마다 많이 쓰는 포장 단위가 다를 수 있으니 같은 단위끼리 비교합니다.
운송 거리와 비용
시장 간 값 차이가 운송비와 시간을 빼고도 남는지 따져 봅니다.
정산과 소통
경매 결과와 정산 내역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 주는지도 오래 거래할 법인을 고를 때 중요합니다.